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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반도브리핑] 42년만에 온 美전략핵잠…北, 미사일 타격 위협

2023-07-22 5 Dailymotion

[한반도브리핑] 42년만에 온 美전략핵잠…北, 미사일 타격 위협<br />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주간의 한반도 정세와 외교안보 이슈를 다시 한 번 정리해보는 토요일 대담코너 '한반도 브리핑'입니다.<br /><br />오늘도 외교안보 분야 취재하는 이준삼 기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안녕하세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안녕하세요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 기자, 이번 주에는 미 전략핵잠수함의 한국 방문이 있었고, 또 여기에 대한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이 이어졌어요.<br /><br />유독 더 긴박한 한 주가 아니었나 싶은데요.<br /><br />먼저 주요 내용부터 정리해주시고, 하나하나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들어 한반도 정세와 직결된 중요한 이슈, 현안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이 번 한주, 역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미 전략핵잠수함의 한국 기항 소식을 중심으로 관련 현안들까지 함께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'최종 병기'로 불리는 미 전략핵잠수함이 42년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'워싱턴선언'과 관련해 미국이 본격적인 합의 이행에 나섰단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이 핵잠수함을 살펴보고 강력한 대북 경고음도 발신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외국 정상이 미 핵잠수함을 직접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격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미 핵잠수함이 기항한 다음 날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데 이어 오늘 새벽에도 여러 발의 순항 미사일을 서해 쪽으로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주한미군 병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던 중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배경을 놓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북한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 기자, 미 전략핵잠수함은 지금은 부산항을 이미 떠난 상황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낮 시간대에 한국을 떠났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 잠수함, 어느 정도의 위력을 지니고 있어서 이렇게 주목을 받은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략핵잠수함이란 일반적으로 전략 핵미사일을 실고 다니면서, 물론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되겠지만요.<br /><br />유사시에 은밀하게 기동해 적국을 초토화하는 그런 임무를 맡은 핵추진 잠수함을 의미하는데요<br /><br />이번에 한국을 다녀 간 미 전략핵잠은 1만8천톤 급인 오하이오급으로 분류되는 켄터키함입니다.<br /><br />미군이 보유한 최대 규모의 전략 핵잠수함으로, 특히 사거리 1만 3천㎞에 달하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20여 발을 실을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파괴력은 정말 가공할 만한 수준입니다.<br /><br />탑재 가능한 핵탄두의 폭발력을 단순 합산해도,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원자 폭탄의 1천 배 이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이 잠수함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실제로 핵미사일을 탑재한 상태에서 온 건지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9일 주한미군 측의 안내로 한국 취재진들이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이 잠수함을 근접 취재했었는데요.<br /><br />당시 이 잠수함의 수직 발사관은 모두 덮개로 가려져 있었고, 또 현재 탄도미사일을 실고 있느냐는 질문에도, 미군 측은 "핵무기의 탑재 여부를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게 미 정부의 정책"이라며 확인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 전략무기가 한국에 온 게 40여 년 만이라고 하죠? 근 반세기 만에 한국을 찾은 배경도 좀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전략핵잠수함이 한국에 온 건 1981년 3월 로버트 리함의 방문 이후 42년 만의 일입니다.<br /><br />물론 갑작스럽게 온 건 아니고요.<br /><br />아시다시피,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'워싱턴선언'을 발표했고, 그 주요 내용 중 하나가 바로 북핵 억지력 강화 차원에서 전략 핵잠수함을 포함한 미국 전략자산을 더 많이 한반도에 전개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니까, 선언 발표 두 달 반 만에, 미국이 합의 내용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겼다, 이런 차원에서 볼 수 있을 것 같고요.<br /><br />또 한편으로는,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전력이 점점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자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심심찮게 나오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아보이는데요.<br /><br />미국이 보유한 압도적인 핵전력을 직접 한국 국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미국이 약속한 확장억제 협력이 허언이 아니다, 이런 부분을 부각할 의도로도 볼 수 있을 것 같고요.<br /><br />좀 전에 말씀 드린대로, 켄터키함은 지난 18일 부산에 기항해 3박 4일 간 머물다 어제 낮에 한국을 떠났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부산에 내려가서 이 핵잠수함을 둘러봤죠.<br /><br />역시 상당히 이례적인 행보였다는 평가가 나오는데, 어떤 차원으로 봐야할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켄터키함에 직접 오른 윤 대통령은 지휘통제실과 미사일통제실, 미사일저장고 등을 둘러보고, 함장에게 보고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또 현장에서 이뤄진 격려사를 통해 여러가지 의미심장한 메시지도 발신을 했는데요.<br /><br />핵심 내용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켄터키함의 전개는 미국의 전략자산을 정례적으로 전개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. 앞으로도 핵협의그룹, SSBN 같은 전략자산의 정례적 전개를 통해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압도적이고 결연하게 대응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지난 4월 '워싱턴선언' 발표 당시로 시계를 되돌려보면요.<br /><br />이 선언으로 우리 국민이 북핵 위협에 대해 마음을 놓을 수 있겠느냐, 확장억제 강화 여부에 대해 좀 엇갈린 평가들이 나왔던 것도 사실이거든요.<br /><br />윤 대통령이 직접 핵잠수함을 찾아 이런 메시지를 발표한 건, 미 핵우산이 훨씬 더 실효성있게 작동할 거란 점을 강조하기 위한 차원으로도 풀이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당시 '워싱턴선언'에서 가장 중요한 합의 사항이 바로 한미 핵협의그룹 신설이었죠.<br /><br />그 첫 번째 회의도 이번에 한국에서 열렸는데, 어떤 내용들이 논의된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미 전략핵잠수함이 한국에 온 날이었죠.<br /><br />그 날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양국 국가안보실 주재로 한미 핵협의그룹, 즉 NCG 첫 회의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회의는 5시간 넘게 진행됐는데요.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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